2008-2010

사람들과 나

choheeher 2010. 10. 7. 01:00

그 누군가든 사람들을 볼 때면

샘이 나도록 부러운 사람도 있고

눈꼽만큼도 안부러운 사람도 있는가 하면

친하게 지내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

아는 사인데 뭐 그냥 아는 사이인 사람도 있고

그 거울로 나를 비춰보기도 하다가

잘난 사람 흠을 잡아보기도 하다가

다 부질없다 생각하기도 하고

나는 대체 어디에 속한 사람일까 생각이 들 때면

상황에 따라 맘이 이쪽으로 기울었다가 저쪽으로 기울었다가 하고

그러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