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1-2013

왔다 간 자리

choheeher 2011. 9. 4. 23:30

오늘 집에 엄마랑 윤이랑 혁이랑 다 왔다 갔다.


만남과 이별

그 반복의 리츄얼.


엄마 가기 전에 침대에 잠깐 누워 있을 때 나도 옆에 누워 엄마를 껴안고 있었다.

언제나 엄마의 향기는 참 좋다.

어린시절부터 엄마의 목덜미에서 엄마냄새를 맡던 순간의

강렬한 리츄얼.


지금 존재하는 것들이

내 곁의 가족이

영원히 함께였으면...


사람이 왔다 간 자리

홀로 남은 빈자리는 너무나도 쓸쓸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