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
2008-2010 2010. 10. 28. 02:30이겨내기
마음문제야, 마음문제
온몸으로 찬바람을 맞으며 광화문 길을 걸으면서
몇 번이고 되뇌어봐도 도저히 내 마음을 넘어설 수 없었던 게 그렇게 힘들었는데
오늘 상담받으면서
내가 미처 보지못했던 내면의 요소들을 마주하게 되었고
다시, 이겨낼 수 있을것만같은 힘이 조금 생겨났다.
올 한 해 감정을 너무 소모해버린 탓에, 그러는 동안에도 내 마음을 아낌없이 내어줬던 탓에, 제 풀에 지쳐버린 줄도 모르고.
영문을 모르고 무기력한 내 자신을 가혹하게만 대하자니, 괴로움에 견디기 힘들었던가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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